2007년 02월 20일
자전거 타고 출근하기

엄밀히 말하면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지하철역에서 회사까지' 의 짧은 자출이 되겠습니다만, 집이 분당끝자락이고 회사는 강남인지라 100% 자출은 무리네요. 일단은 20%만 자출 이라고 해 둬야겠습니다^^;
아침 바람이 조금 쌀쌀했지만 평소보다 조금 일찍 나와서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기분은 정말 최고였고요, 출근을 한다는 느낌 보다는 어딘가로 놀러간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 신났던 것 같네요^^; 집에서 오리역까지 약 10분정도 거리를 달려 역에 도착해서 고이 접어서 지하철에 탔습니다. 몇번 타 봤던 탓인지 이제 그다지 쑥쓰럽지 않네요.
분당선은 출근시간에도 별로 붐비지 않아서 한쪽 구석에 잘 접어 놓고 편하게 왔어요.
지하철에서 보려고 간밤에 PSP에 넣어둔 드라마를 보면서 오다보니 어느새 목적지인 한티역... 한티역이 생긴지 얼마 안 된 역이라 계단마다 에스컬레이터가 있을꺼라고 예상했습니다만, 큰 착각이었답니다ㅠㅠ 에스컬레이터는 커녕.. 엘리베이터도 제가 나가야 하는 출구의 정 반대쪽에 있어서 이용하기가 좀 그랬어요.
결국 스트라이다를 들고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는데,
한티역 무시무시합니다. 계단 무지 많습니다ㅠㅠ;; 보통 역의 3배정도 되지 싶어요. 들고 올라가는 동안 한 10년은 늙은듯한 기분이.. 내일은 반대쪽 출구로 나가든 말든 무조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겠다고 다짐했어요.
학학거리며 계단을 다 올라와서 자전거를 펴고 회사까지 달렸습니다. 한 7분정도 걸린 것 같아요. 내리막이라 막 슝슝 달렸더니 어느새 회사앞@_@ 저희회사가 10시까지 출근인데.. 9시 반에 도착 해 버렸습니다^^; 여유롭게 녹차도 한 잔 하면서 아침 라이딩을 정리 해 보았어요.
이따가 퇴근 할 때에는 지하철 50%, 자전거 50% 정도의 비율로 돌아갈 생각이에요. 야탑역쯤에서 내려서 집까지 타고 가면 약 1시간 조금 넘게 걸리니까 운동도 되고 교통비도 아끼고 1석2조가 아닐까 하고요.
그럼 저녁때 또 뵙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덧. 저희팀원들은 다들 연차쓰고 자리비움이네요. 저는 짬이 안되서orz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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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02/20 11:33 | 고상한취미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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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안보고 조금씩 노시면서 일하세요~
항상 도곡-한티의 거대 언덕에 좌절했었답니다.
그나저나 8시 출발하려면 일찍 일어나야겠네요-
(할 수는 있지만 업무시간을 잠으로 채울 듯)
근데 그쪽 길이 자전거 타기 너무 험하지 않나요?
예전에 짝퉁 MTB를 타고가다 차에 치어 죽을뻔한 기억이.. =_=......
점심 맛있게 드세요 ㅎㅎ
엉엉엉 성남에서 자전거 타기 너무 무서워요. 게다가 집으로 가는 길은 마치 자동차전용도로같은 상황이라 두렵습니다. 그냥 헬멧 뒤집어쓰고 뛰어들어볼까요;
한티역 계단. 정말 무시무시하죠(..) 일반 역의 세배는 더 깊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