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워(D-War)


요새 여러가지 의미로 화제가 되고있는 영화'디워'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를 보기전에 이런저런 감상평들을 조금 접하고 갔던 탓에 스토리쪽은 기대하지 않고 봤어요. 그런데 솔직히 이쪽장르 영화가 거의 다 그렇지 않나요? 흐음. 여튼 이무기의 CG가 너무 멋젔습니다. 감탄.또 감탄. 액션씬은 정말 훌륭하더군요. 이렇게나 발전하다니, 이렇게 찍을 수 있다니, 하고 놀랐습니다. 특히 마지막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역시 괴수들은 어둑어둑한 곳에서 더 멋지다능...

차기작이 기대되는 영화였습니다. 이 CG기술을 그대로 가지고, 스토리만 좀 더 다듬어 준다면 얼마나 멋질지- 생각만해도 신나고 그래요. 누군가의 성장을 옆에서 지켜보는것은 분명 기분좋은 일입니다. 심 감독님의 연세가 저희 아버지뻘 이지만 말이죠;; 하하;

아, 액션씬도 멋젔지만 중간중간에 나오는 개그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심형래식 개그- 랄까요. 유쾌하게 웃을 수 있었어요. 그런의미에서 최근에 방송됐다는 '옛날개그'좀 찾아서 봐야겠군요. 요새 개그프로그램들도 나름 재밌긴 하지만 '자막없이 웃겼던' 그 옛날 슬랩스틱 코미디가 그리워서요. (와, 나 늙은거 같아ㅠㅠ?)


아쉬웠던점 몇가지: 사랑해요 풍덩, CG가 아닌 실사일때의 적군 갑옷에서 풍기는 저렴한 느낌, 키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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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수한벗 | 2007/08/04 23:37 | 고상한취미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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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무릎위의우넹 at 2007/08/04 23:44
음 근데 사실 오랫동안 기다리면서 기대했던 것에 비해
조금 모자라지 않았나 싶기도하네요;

사실 스토리는 헐리웃 영화도 다 그런데
비평가라는 작자들이 이상하게 불평이데요....
Commented by Robin at 2007/08/05 00:09
아직 안 봤는데 보러 가야겠네요^^
사실 우리나라 영화 평론가들이
우리나라 영화에 너무 모질게 구는 것 같기도 좀 해요=ㅠ=;;
Commented by 챠오치즈 at 2007/08/05 00:21
저도 오늘 보고 왔는데. 같은 마음입니다. ㅠ_ㅠ. 마지막은 정말 예술 =ㅁ=; 후후후; 그 열정과 기술력에 스토리와 의상만. 좀. -ㅁ-;; 하하하. 다시한번 리메이크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은 좋았습니다.
Commented by Initial_H at 2007/08/05 00:23
저도 내일 보러 갈건데...본 사람 말로는 6년간의 세월이 화면에 녹아있다고 하더군요...orz
Commented by 가갸_가 at 2007/08/05 02:41
이처럼 평화로운(?) 감상문을 보니 마음이 정화되는것 같네요.(...

무슨 상업영화에 애국심이 어쩌니,.무슨 내셔럴리즘이 어쩌니저쩌니..

후우..

아무튼 감상문 잘밨습니다.^^
Commented by 베라모드 at 2007/08/05 02:52
음... 저도 보고싶어요 ㅡㅜ
Commented by 로카센나 at 2007/08/05 09:29
사람들이 헐리우드 영화에 익숙해지니까 디워에 실망을 많이 하는듯.
하지만, 한국 영화의 기술력이 여기까지 발전했다는 게 신기해.
다음 작품을 기대해야지.

그리고 난 악의 이무기를 응원했다!!
Commented by 향이 at 2007/08/05 09:45
저는 내일 보러가요~ 'ㅅ')/
저는 오랫동안 기다려온게 아니라 막 예고편 뜨고 '응? 그래? 그런게 있었단 말이지?'
하고 (예고편) 봐서 감동 100배... ㅡㅠㅡ;;;
Commented by ananas at 2007/08/05 13:56
저번에 유재석이 진행하는 옛날티비인가요? 거기에 심형래 나오던데- ㅇㅅㅇ 오랜만에 심형래식 유머를 보니까 좋더라구요.
Commented by Delete at 2007/08/05 14:43
디 워 ...볼까말까 고민하다가...
.제가 밖에 나갈쯤에는 이미... 극장에서 못볼거라 생각되서 포기했죠 [...]
Commented by 미친광대 at 2007/08/06 03:08
평론가들이 어쩌구 저쩌구 떠들어대는 평가(?)를 보고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네들이 스토리가 빈약하구 뭐 어쩌구 하는거.. 듣기 싫었구요. 영화나 연극이나 예술을 대하는데 있어서는 평가 이전에 자신의 감상이 먼저 중시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정말 누군가의 말대로 '디워' 를 스필버그 같은 감독이 만들었다고 하면 좋은 얘기만 떠들어댈 사람들이죠. 스토리 부분은 러닝타임을 맞추려 약간 어색함?? 이 있었구.. CG 기술도 그렇고 BGM도 정말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전 보고나서 옆에 앉아있던 모르던 분들과 함께 기립박수를 쳤답니다. 헐리웃 SF 영화들이랑 뭐가 다르죠?? 감독이 한국사람 인거??? 글구 그가 바보연기를 하던 개그맨 이었다는거??? 그런건가요? 암튼 그런거 다 무시하고 자신의 감성에 촛점을 맞추는게 좋죠. 전 가족들과 함께 봤는데 최고점수를 줍니다.
Commented by MakI at 2007/08/06 07:05
음, 코메디 관련 게시판같은데서는 심본좌라고 불리고 계시죠.. 역시 예전의 포스! 죽지 않았습니다~ SBS옛날티비, KBS2상상플러스, MBC황금어장 무릎팍도사.. 아마 이렇게 나오셨을 듯? 10초마다 작렬하는 심본좌식 개그가 정말 멋집니다요. 한번 찾아 보세요:)
Commented by 334005 at 2007/08/06 09:13
너는 왜 항상!!
Commented by 연이랑 at 2007/08/06 10:06
재밌었어요 저도 ㅎㅎ
Commented by A-Typical at 2007/08/06 11:41
이쪽 장르는 대체로 평론가들에게 좋은 평을 못 받아 왔습니다. 최근의 인기작 300도 평론가들에게 좋은 평을 받은 적이 없었지요. 평론가에게 좋은 평 못 받은 흥행 영화가 엄청 많은데 유독 이 영화에 대해서는 평론가의 평에 민감한지 모르겠어요.
Commented by Adios at 2007/08/06 12:28
일단 영구아트는 D-War의 흥행여부를 떠나서 앞으로 들어올 CG나 특수효과 그래픽관련 외주를 받는것 만으로도 먹고사는 전선에 '전혀'문제가 없을것 같더군. 예매율이나 흥행같은걸 봐도 이미 한국시장에서 목표했던 수치를 넘어선 모양이고.. 나머지는 미국에서 얼마나 선전하느냐 인데, 어차피 처음부터 헐리우드급의 큰 규모가 아니니까 '적당히'만 해주면 될듯.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계단을 밟고 올라가는 중이고, 그 중에서 조금 더 큼지막한 계단을 올랐다'라고 평하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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