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휴가도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러 이틀밖에 남지 않았네요. 뭘 하고 지냈나~ 라고 돌이켜보면 조금 우울하기도 하지만... 그동안 미뤄왔던 방청소도 하고 영화들도 보고.. 나름 알차게 보낸 것 같습니다?! 이번여름은 예년에 비해 특히 더 무더워서, 나름 여름 대책이랍시고 공포영화를 좀 봤는데, 덕분에 밤에 잠을 못자겠어요...흐덜덜. 이를 어쩝니까.

공포영화 러쉬의 시작은 '1408' 이었습니다. 사전에 영화에 관한 정보를 하나도 접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러 갔어요. 그냥 친구들이 보자길래(...)
영화는 나름 전형적인 '갑자기 튀어나와서 놀래키는' 류의 공포영화였는데, 주인공의 가슴아픈 과거를 들춰내며 서서히 조여가는 공포가 살떨리더군요. 그리고 간만에 영화관에서 공포영화를 봐서 그런지 그 큰 사운드가 감당이 안되었습니다(...) 초반에는 무서운 장면이 나올까봐 팝콘통을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쌩쇼를 하다가 나중에는 귀를 반쯤 막은 음량50%의 상태로 관람을 했지요. 옆자리 앉은 친구가 연신 혀를 끌끌 차며 귀를 막고있는 제 손을 내려주는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오빠 정말 고마워. 복받을꺼야 응.

다음 타자는 '리핑-10개의재앙' 이군요.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예고편(이라고 쓰고 중요장면 퍼래이드라고 읽는다)을 보고 오와 재미있겠다 싶어서 봤는데...이뭐...딱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나왔던 내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조금 실망. 역시 '출발!비*오 여행'을 보고나서 영화를 보면 안된다니까요. 세상에 이런 스포일러가 어딨서...
개인적으로 신기했던건, 10개의 재앙중 하나에 '강이 핏빛으로 물드는' 것이 있었는데, 이건 그냥 강물에서 촬영을 하고나서 CG로 샤바샤바 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강에다가 빨간물감을 풀은건지 궁금하더군요. CG라고 하기엔 너무 진짜 같았는데. 히힉...

마지막은 '사일런트힐' 입니다. 일본의 유명한 게임을 영화화 한 것으로 이미 잘 알려저 있지요. 저는 게임을 해 본적이 없습니다만, 게임을 해 봤던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단지 잔인하고 깜짝깜짝 놀라는 그런 단순한 공포영화가 아니었어요. 실감나고 몽환적인 사일런트 힐의 분위기로 시종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고, 그 음산한 음악들. 게다가 좀비들의 소름끼치는 움직임 또한 잊을수가 없군요. 리뷰한 세 편의 영화들 중에 단연 최고였습니다. 게임도 한번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요만큼 들기도 했는데... 겁이 많아서 절대로 플레이 해 보지 못할것 같아효ㅠㅠ 누가 플레이 하면 옆에서 구경하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으려나...
총 세 편의 공포영화를 리뷰했는데, 어째 한쪽으로만 치우처버린듯한 느낌이 드네요. 세 편 다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비슷한 시기에 몰아서 보았더니 비교를 할 수 밖에 없었어요. 개인적인 랭킹으로는 사일런트힐>1408>리핑 이려나.
더운 여름은 역시 공포영화가 최고지효. 밤에 샤워하기 무서워진다는것만 빼면...

공포영화 러쉬의 시작은 '1408' 이었습니다. 사전에 영화에 관한 정보를 하나도 접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러 갔어요. 그냥 친구들이 보자길래(...)
영화는 나름 전형적인 '갑자기 튀어나와서 놀래키는' 류의 공포영화였는데, 주인공의 가슴아픈 과거를 들춰내며 서서히 조여가는 공포가 살떨리더군요. 그리고 간만에 영화관에서 공포영화를 봐서 그런지 그 큰 사운드가 감당이 안되었습니다(...) 초반에는 무서운 장면이 나올까봐 팝콘통을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쌩쇼를 하다가 나중에는 귀를 반쯤 막은 음량50%의 상태로 관람을 했지요. 옆자리 앉은 친구가 연신 혀를 끌끌 차며 귀를 막고있는 제 손을 내려주는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오빠 정말 고마워. 복받을꺼야 응.

다음 타자는 '리핑-10개의재앙' 이군요.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예고편(이라고 쓰고 중요장면 퍼래이드라고 읽는다)을 보고 오와 재미있겠다 싶어서 봤는데...이뭐...딱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나왔던 내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조금 실망. 역시 '출발!비*오 여행'을 보고나서 영화를 보면 안된다니까요. 세상에 이런 스포일러가 어딨서...
개인적으로 신기했던건, 10개의 재앙중 하나에 '강이 핏빛으로 물드는' 것이 있었는데, 이건 그냥 강물에서 촬영을 하고나서 CG로 샤바샤바 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강에다가 빨간물감을 풀은건지 궁금하더군요. CG라고 하기엔 너무 진짜 같았는데. 히힉...

마지막은 '사일런트힐' 입니다. 일본의 유명한 게임을 영화화 한 것으로 이미 잘 알려저 있지요. 저는 게임을 해 본적이 없습니다만, 게임을 해 봤던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단지 잔인하고 깜짝깜짝 놀라는 그런 단순한 공포영화가 아니었어요. 실감나고 몽환적인 사일런트 힐의 분위기로 시종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고, 그 음산한 음악들. 게다가 좀비들의 소름끼치는 움직임 또한 잊을수가 없군요. 리뷰한 세 편의 영화들 중에 단연 최고였습니다. 게임도 한번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요만큼 들기도 했는데... 겁이 많아서 절대로 플레이 해 보지 못할것 같아효ㅠㅠ 누가 플레이 하면 옆에서 구경하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으려나...
총 세 편의 공포영화를 리뷰했는데, 어째 한쪽으로만 치우처버린듯한 느낌이 드네요. 세 편 다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비슷한 시기에 몰아서 보았더니 비교를 할 수 밖에 없었어요. 개인적인 랭킹으로는 사일런트힐>1408>리핑 이려나.
더운 여름은 역시 공포영화가 최고지효. 밤에 샤워하기 무서워진다는것만 빼면...







덧글
무릎위의우넹 2007/08/14 00:10 답글
사일런트 힐.....한밤중에 플레이하는데 너무 긴장되서 게임을 못하겠길래
접고 다음날 아침에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만 그래도 무서워서 할 수가 없길래
옆에 사촌동생을 앉혀놓고 플레이를 했는데,
둘다 무서워서 게임을 더이상 진행할 수 없었던 기억이 (...)
네리아리 2007/08/14 00:13 답글
사일런트 힐!!!!!!!!!!!!!!!!!!!!!ㄴ네리아리가 이때까지 본 게임의 영화화 중에서도 잘 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ㅁ+
이오냥 2007/08/14 00:16 답글
기담 진짜 무섭대요...
황진 2007/08/14 00:33 답글
사일런트 힐은 게임으로 해도 무섭습니다..ㄱ-괴물이 나타날때마다 오디오에서 들려오는 노이즈 소리가 공포를 극대화 시키죠..ㄷㄷㄷㄷ
ZAKU 2007/08/14 01:12 답글
난 개인적으로 새벽의 저주를 가장 추천해주고 싶은데..
dotcat 2007/08/14 02:01 답글
우하하하. 정말 친절한 분과 같이 영화를 보셨군요.(.....)
루나틱문 2007/08/14 02:25 답글
난 네가 돈내고 본 영화를 100% 즐기지 못하는데 대해서 아쉬웠을 뿐이라구(...)
Initial_H 2007/08/14 02:37 답글
사일런트힐 무서워요ㅠ_ㅠ 바하1이후로 무서운게임 1순위ㅠ_ㅠ
flyover2u 2007/08/14 02:52 답글
무서워하면서도 무서운 걸 보고 싶은 사람의 심리.. :31408은 제가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리핑은 공포영화라기엔 강도가 약해서 전체적으론 X파일 분위기였던 기억이;
사일런트 힐은 영화보다는 스스로 진행하는 게임이 몰입감이나 공포감이 더 강하더군요.
솔직히 저도 사일런트 힐 무서워서 제대로 못합니다 orz
분위기나 스릴감으로 무섭기보다는 그로테스크하고 몽환적인 시각효과가 ;ㅅ;
로카센나 2007/08/14 07:03 답글
민방위훈련만 생각나는 사일런트 힐과 라스트의 허무한 얼굴이 마음에 들었던 1408.
케이샷 2007/08/14 09:53 답글
어두운밤.. 샤워하고있는데 무언가 다륵락 거린다던가!! <- 덜덜덜
334005 2007/08/14 10:05 삭제 답글
갈릭팝콘 먹고싶다
ㅇㅅㅇ 2007/08/14 13:13 답글
사일런트힐 게임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중에서는 최고로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이 되더군요 : )
빨간리본 2007/08/14 21:00 답글
셋다 못봤어요! 수수한벗님의 말씀을 따라 사일런트 힐 볼까봐요.
Delete 2007/08/15 12:25 답글
사일런트 힐... 게임... 멋지죠...;한때 바이오하자드에 빠져있을땐데...
...사일런트 힐은 분위기로 사람잡는다는... 덜덜..;
샤론언냐 2007/08/16 01:43 답글
보고싶어요!! 요즘 통 액션만 본듯....애인과 같이 공포물을 봐줄필요가있(...)
hertravel 2007/08/17 14:08 답글
사일런트 힐 무서워서 못했던 게임입니다. 안개와 정적, 빈집이 그렇게 무서운 줄 처음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