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하게되면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일이 있었다


예전부터, '자취를 하게되면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일'이 한가지 있었습니다.

친구들 데리고 와서 밤새 놀기? 집 꾸미기? 밤샘마작?
물론 위에 적은 것들도 해보고 싶었던 일이긴 합니다만, 진짜 해보고 싶었던것은...

냉장고에 맥주 채워보기 였습니다아앗!
별거아닌것 같아 보여도 이게 왠지 동경의 대상이었어요. 왜, 있잖아요 그런거. 영화나 드라마 같은데서 나오는 화려한 싱글들은 냉장고에 항상 캔맥주가 구비되어있고... 샤워하고 나와서 시원한 물이나 우유를 마시는게 아니라 캔맥주를 따서 마시잖아요. 게다가 어찌나 시원하게고 맛있게 마시는지... 어쨌든 그런것을 동경하고 있었더랬습니다. 그래서 자취하게되면 꼭 한번 해보자! 라고 결심아닌 결심을 했던 것이죠.

그리고 그 꿈은 오늘...이루어졌습니다.(어머나 허무해라)
마트에서 이걸 사, 말어? 하며 계속 들었다놨다를 반복하다가, 눈 질끈감고 어른의 구매!!!
나의 냉장고를 봐줘. 어떻게 생각해?...하악하악.

룰루랄라 샤워를 하고 나와서, 미리 냉동실에 넣어뒀던 한 캔을 꺼내어들고 컴 앞에 앉았습니다.
역시 삿뽀로 맥주는 목넘김이 부드럽고 좋네요. 탄산맛이 덜하기 때문에 맥주맛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어서 저는 참 좋아라 합니다. 특별히 안주가 없어도 술술 잘 넘어가유. -///-)/ 안주는...맥주사고나니까 돈이 쵸큼밖에 안남아서 980원짜리 옥수수콘을 샀습니다. ㄱ-) 마...맛있었어요 정말로. 엉엉?


다음에는 한캔씩 사다 마셔야지... 여섯캔들이를 한꺼번에 샀더니 등골이 휘네영. 이번달의 사치품...
가격은 소박하지 않았지만, 어쨌든 소박한 꿈 하나 이뤘습니다. 네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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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수한벗 | 2007/09/13 22:00 | 하루하루 | 트랙백 | 덧글(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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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호크윈드 at 2007/09/13 22:02
이것을 보고 새로운 증거를 얻습니다.

역시 영화는 음주와 흡연을 유도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사실......

샤워한 뒤의 맥주... 물론 맛있지만... 영화의 그런 장면이 없었다면 그만큼 맛있었을까 싶긴 합니다
Commented by 꽃파는거북이 at 2007/09/13 22:03
벨리보고 들렸습니다 :) 맥주가 모자라요..드라마나 애니에선 기타 다른 것들은 전혀없었어요
물도 필요없어요 반찬도 필요없어요 오로지 맥주만!인겁니다~!
안주는 컵라면 - -)b :)
Commented by 케이샷 at 2007/09/13 22:07
헉.. 저것은 모든 어른 들의 로망!! <- ;;;;
샤워 후 맥주 한잔! <- ;;;

좋군요 >_<b
Commented by 아키쿠키 at 2007/09/13 22:08
난 맥주말고 딴걸로 채워보고싶더라ㅇ>-<
Commented by ananas at 2007/09/13 22:09
여섯캔들이 한꺼번에 사는게 한캔씩 사는 것보다 저렴하게 먹히지 않나요? ㅋ 상하는 것도 아니니 그냥 채워놓고 마시는 것도 좋은 듯 해요. 로망~ +ㅅ+
Commented by 다구 at 2007/09/13 22:21
아랬줄도 채우셨어야지요!!!!!!! <-
Commented by 무릎위의우넹 at 2007/09/13 22:21
먹을건 없고 대신 맥주만 꽉 들어차있어야 하는게 아니던가요 (...)
Commented by 섭씨0도 at 2007/09/13 22:38
이거 좋네요! 저도 꼭 한번 시도해보고 싶지만 역시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 눈물이..ㅠㅠ
Commented by 紫血月華 at 2007/09/13 22:49
근데.. 태그가 신경쓰여요. 엉엉. 꼬옥;ㅈ;
Commented by 성환 at 2007/09/13 22:52
우와^^ 정말 맛있겠어요.~~~~~
아 정말 맥주마시고 싶네요. ㅋ
Commented by 레키 at 2007/09/13 22:53
- 헉헉 맥주다 헉헉
Commented by 밀리 at 2007/09/13 23:12
삿뽀로 보도 아사히가 더 맛있었어요~~ ^^
Commented by dotcat at 2007/09/13 23:23
우와아... 저는 나중에 어딘가의 어느분처럼 웰치스나 채워보고싶어요.(.....)
Commented by 메르키제데크 at 2007/09/13 23:25
전 입맛이 싸서 그런지 오비라거가 좋았습니다.
Commented by 향이 at 2007/09/13 23:30
어른의 취향!!!
어른의 선택!!!
어른의 구매!!!

그리고 어른의 등골!!! [틀려!]
Commented by 대발 at 2007/09/14 00:36
비행기 탈때 마셔본 기억이 있는데, 저한텐 좀 쓴맛이 나더군요;
Commented by 황진 at 2007/09/14 01:11
전 맥주라면 다 좋아합니다~ 하앜..
단지 소주가 싫을뿐.. ㄱ-
Commented by ☆Elin at 2007/09/14 01:18
아아 꿈이여....... 소박한 판타지여..... 이루지 못한 수많은 희망사항들이여......
수수한님이 심하게 부러워지는 오늘이군요
Commented by 放浪君 at 2007/09/14 02:41
오빠 갈때까지 냄겨놔라~ >ㅁ<
Commented by 친절어린이 at 2007/09/14 07:54
진정한 로망은 소주로 다 채우는 거 아닐까요?ㅋㅋ
샤워후 소주 한 병 원샷!! 덜덜;;;
Commented by 샤론언냐 at 2007/09/14 08:18
..큰냉장고를 가진 사람은 토나오겠네요 ㅎㅎ
저도 한번 채워보고 싶어요~
Commented by 연이랑 at 2007/09/14 09:19
저도 첨 독립을했을때 일본 기린맥주로 까득체워봤던 기억이 나네요
효효효효.....^^;;
Commented by 똥사내 at 2007/09/14 09:26
우웃 좋군예
지는 하겐다즈랑 나뚜루만 채워 넣기
Commented by 이오냥 at 2007/09/14 09:50
헉헉헉 전 기린쿠로랑 에비스랑...채우고 싶어요 엉엉.
나도 냉장고 살테다~ 크앙크앙
Commented by 아리스 at 2007/09/14 10:54
ㅎㅎ귀여우신 수수님-ㅎㅎ
Commented by 백승우 at 2007/09/14 10:58
냉장고에 바나나맛 우유.. 가 가득.. ㅡㅡa
Commented by yumyum at 2007/09/14 13:07
냉장고에 있는 맥주를 마시고 나면 다음날 다시 채워놓는 센쑤~! ㅎㅎ
Commented by 박예쁜이 at 2007/09/16 15:14
너무나도 큰 꿈을 실천하셨군요.
해보지 않고 해 볼까 하는 것보다는 좋은 생각이죠.

나는 웃어보는 것이 소원이라 님의 모습에 웃고 갑니다.
히히
Commented by 334005 at 2007/09/18 15:26
마치 고양이에게 박스를 던져준기분으로 널 지켜보고있단다
Commented by 수수한벗 at 2007/09/18 15:52
호크윈드// 역시 영화의 힘이 큽니다..!

꽃파는거북이// 초밥에 맥주가 끌립니다~ 아흑~ 아직 안주없이 마시는 경지에는 다다르지 못했어요.

케이샷// 샤워후 흰 가운을 입고 맥주를...!

아키쿠키// 응? ...머쉬멜로우? /딱딱

ananas// 계산해보면 저렴하긴 한데 결과적으로 큰 돈이 나가니까 손해일수도 있어요;ㅇ; 이것이 마트의 마력...

다구// 그게요 제가 돈이 모잘라서요...찌질찌질

무릎위의우넹// 제 냉장고에는 김치밖에 없습니다 ㄱ-)

섭씨0도// 다음에는 요구르트를 사다가 꽉 채워보려구요<-

紫血月華// 흑흑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ㅇ; 눈치채주는 분이 없으면 어쩌나 했어효...

성환// 샤워후 맥주 한 캔...!

레키// 살짝 언 맥주님의 알흠다운 자태...

밀리// 다음에는 아사히를 마셔봐야겠군요>.<; 가격이 좀더 싸길래 그쪽으로 손이 뻗긴 했는데...

dotcat// 웰치스도 좋네요. 근데 그것도 꽤 비쌌던 기억이 나요.

메르키제데크// 오비는 조금 강해서 힘들어요;ㅇ; 저는 순한 맥주가 좋더라구요.

향이// 어른의 등골orz

대발// 탄산이 부족해서 그런지 좀 덜 시원할때 마시면 쓴맛이 약간 돌더라구요.

황진// 저도 소주는 별로... 과일소주는 좋지만요-///-

☆Elin// 의외로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ㅇ; 수수공감v1.0...

放浪君// 어여 오세효~=ㅂ=)~

친절어린이// 네? 후덜덜...

샤론언냐// 작은 냉장고여야만 합니다. 큰 냉장고, 문짝두개달린 냉장고는 힘들어요.

연이랑// 엄훠, 연이랑 님도!

똥사내// 하겐다즈으~! 좋아라하는 아이스크림인데 비싸서;ㅇ;

이오냥// 아, 에비스도 좋았죠. 근데 마트에 없었어요. 징징...

아리스// -///-);헤헤

백승우// 우홋...그것도 심하게 끌립니다. 저는 딸기우유..//ㅅ//

yumyum// 마신사람들이 채워주면 더 좋겠지요. 히힛.

박예쁜이// 소박한 꿈이었습니다. 하하하;

334005// 박스가 이미 너덜너덜하게 걸레가 될 정도로 심하게 갖고놀고 있타...
Commented by .cat at 2007/09/18 19:53
오호호호. 맥주보단 싸거든요.<--
어쨌거나 돈 벌어서 독립하고싶어요.(........)
Commented by 아이바 at 2008/02/10 21:05
앗 저랑 같은 로망을 가지구 계셨군요!!
저도 독립하자마자 맥주부터 사다 채웠는데.................
생각해보닌 전 술을 정말 싫어해서 ㅡㅡ
결국 1년반뒤 이사나올때까지 감히 뜯지도 못하고 걍 두고 왔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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