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조립하는것을 좋아합니다. 존중 해 주시죠.


아주아주 갑작스럽지만, 레고(LEGO)를 하나 샀습니다. 그 나이에 징그럽게 왠 레고냐고 하시겠지만(...) 저, 저는 레고를 좋아한단 말입니다! 레고는 좋아하지만 오덕은 아니에요!

아뇨, 그게요 사실은요. 친구랑 오랫만에 잠실에 놀러 갔다가 레고 2세트를 만원에 파는 초특가 행사를 하길래 그만 확 질러버렸어요. 종류는 대략 4종류정도 있었는데, 그 중에 경찰서 세트가 가장 괜찮았기 때문에 둘이 똑같은것을 구입했어요. 과년한 처자 둘이서 손에손에 레고상자가 담긴 비닐봉투를 들고 룰루랄라 각자의 집으로 향했답니다.
오천원짜리 치고는 상자가 꽤 큽니다. 자그마한 경찰서 한채와 경찰차 한대, 사람은 3명 있네요. 괜찮은 구성! 다만 한가지 걱정이었던것은 상자에 적혀있던 중국어들... 설마 중국제 세이버처럼 레고인간들 얼굴이 문둥이처럼 생겼을까, 블럭이 모자라진 않을까, 사실은 LEGO가 아니라 LEG0였던건 아닐까 등등 이런저런 걱정도 들면서 한편으로는 두근거리기도 했어요. '만약 열어보고 진짜로 중국제 포스가 풀풀 풍겨서 완전 웃기면 포스팅할거리가 늘겠군' 이라는 막장스러운 생각을 했기 때문에(...)
하지만 저의 기대(?)를 저버리고 레고블럭의 상태는 매우 좋았습니다. 모자라는 블럭도 없었고요. 파란색 1칸짜리 납작한 블럭이 딱 하나 남긴 했는데 뭐 이정도면 괜찮죠.
아. 몇년만에 해 보는 레고 조립인지! 감회가 새롭습니다. 아무리 못해도 15년정도는 지난듯한 느낌이... 히익.

두어시간정도 붙잡고 조립해서 완성했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아껴서 맞추고 싶었으나 그게 어디 마음대로 되나요. 사이즈가 작아서 금방 끝낸것도 있었고, 조립자체도 굉장히 쉬웠어요. 설명서가 한장짜리에다가 좀 대충만든 느낌이라 걱정했는데 어찌어찌 잘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일은 고양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옮기는 것 뿐이군요(ㄱ-) 레고야, 지켜줄께...!
싱크대 후드위에 공간이 좀 남길래 거기다 올려놨는데 율무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네요. 안된다, 이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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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수한벗 | 2008/01/05 23:59 | 고상한취미 | 트랙백 | 덧글(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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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HusKyBlue at 2008/01/06 04:26
와우 레고!! 저도 어렸을때 레고로 창작의 혼[..]을 불태웠었는데ㅎㅎ 이사오면서 다 버린건지 그 많던것이 다 없어졌네요ㅡㅜ
Commented by 레키 at 2008/01/06 04:39
- ...율무가 마치 빌딩을 습격하는 킹콩처럼 보이는군요...
▶◀ 레고 지못미...
Commented by 베라모드 at 2008/01/06 07:37
율무의 습격!
Commented by kiz† at 2008/01/06 08:40
우와!! 저도 하고 싶어짐.. ㅠ_ㅠ..
Commented by 아무 at 2008/01/06 09:01
비싼 장난감이였죠 ^^*
그 때는 크리스마스 선물같은걸로 레고가 얼마나 갖고 싶었는지...
Commented by 아루카쿄 at 2008/01/06 09:56
고양이 인상적이네요 ^^
마치 경찰서를 습격하는듯한.. ㅋ
Commented by kzine at 2008/01/06 10:06
경찰이 중국 공안이네요 ㅎㅎ
Commented by thfflf at 2008/01/06 10:08
저 고양이 차는 율무차......^^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돈 모아서 큰거 하나 샀는 데.
아직도 있어요.
Commented by momojun at 2008/01/06 10:48
오오오 레고... ;ㅁ; 전 지금 해리포터의 새 시리즈가 나와주길 기다리고 있어요. 심심하면 하나 가진 해리포터 레고를 조립하며 놀지요 ;ㅁ; 율무가 근데... ;ㅁ; 입에서 불이라도 뿜어야 할 것 같은;;;;
Commented by 나르사스 at 2008/01/06 11:18
저게 5천원이면 굉장히 좋으네요.
저는 테크닉스 시리즈가 갖고 싶어서...ㅜㅜ
Commented by Machine at 2008/01/06 11:22
율무야 그거 먹는거 아니란다~~~ T.T
Commented by 굇수한아 at 2008/01/06 11:40
저도 참~많이 만들었었죠. 음..지금은 많이 없어졌지만 그래도 피아노의자 아래에 하나가득 들어있어요.
Commented by 순딩이 at 2008/01/06 11:41
정품은 아니네요 ㅎ 중국쪽에서 만든 카피품으로 보입니다 ^^
Commented by 구스 at 2008/01/06 11:48
순간 반가웠습니다! 저도 25살 처녀지만..;; 레고 무지 좋아합니다! ㅋㅋ
근데 사신것은 레고가아닌 중국제 짝퉁이네요..^^;; 그래도 사진을 보니 품질은 좋아보여요~
Commented by 김종균 at 2008/01/06 12:44
저도 아직도 가끔씩 레고 사서 조립하고 침대 위에 올려놓습니다
물론 정품이고요 레고 상자만 봐도 표시가 나잖아요~
가끔 사서 조립하고 요즘은 1가지 뿐 아니라 여러가지로 아이템변경해서 조립할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한국에 들어가면 조카들한테 뺏기겠지만 창의력도 키우고 좋은거 같아요
동심에 세계로 고 고 고
Commented by EST_ at 2008/01/06 13:16
세상 물정을 아는 사람이라면 절대 '그 나이에 레고~'라는 말은...
솔직히 애들이 무슨 돈이 있어서 레고같이 비싼 장난감을 갖산단 말입니까! (뭐냐 이거;)
로고를 봐선 카피품인 것 같긴 한데 상태가 상당히 좋아 보이는데요?
게다가 지나치게 커스텀 부품이나 장식이 많아진 요즘 레고보다 오히려 예전의 단촐하고
견고했던 때의 느낌이 들어 오히려 나아 보이기까지 합니다^^
Commented by 하늘이 at 2008/01/06 13:32
오옷~ ㅠ_ㅜ)/ 저도 레고 너무 좋아했는데, 비슷한 정품 아닌 제품으로 옛날에는 너무나 꿈으로만 그리던 해적선 시리즈가 몇 안되는 가격에 판매하는 걸 보고, 심한 구매 충동을 일으키고 있다가 주위에서 혼나본 경험이...ㅠㅠ
Commented by 사키히로 at 2008/01/06 13:36
아아 그리워요 ㅠㅠㅠ
......근데 저런 건 고양이에게 위험하지 않나요......ㅇ<-<
Commented by 민旻 at 2008/01/06 13:36
ㅇㅂㅇ.. 요새도 레고 나오는 군요;; 어렸을 때 무척 좋아했던 기억이 나요. 그 때는 돈이 없어서 맘대로 사지도 못 했는데.. 돈 생길 쯤 되니까 잊게 된 듯; 인형 시리즈도 그렇고..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Commented by 별빛수정 at 2008/01/06 14:04
경찰서를 습격하는 율무...영화 세트 같네요^^;;;
Commented by 류츠 at 2008/01/06 15:16
감히 어느 누가 레고를 존중하지 않는단 말입니까(버럭)

..이러면서도 레고를 조립한건 어언 머나먼.. 10여년 전이군요(이제 23이니까..땀)

율무나 흑미의 손(..아니 앞발?)이 안닿는곳에 둬야지, 잘못했다간 진짜 큰사고 나겠네요;;;;
Commented by -A2- at 2008/01/06 16:02
아... 저도 레고 무지무지 좋아했었는데.
나도 질러볼까? ㅡㅡ;
Commented by 은여 at 2008/01/06 16:14
레고 아닌거같은데...
제품위쪽 둥근부분에 LEGO하고 다 써있잖아..
Commented by 히카리 at 2008/01/06 16:41
레고 귀엽잖아요. 집에 레고가 없어서 레고 있는 친구집이 부러웠었어요'ㅁ'!
근데 요즘에는 집집마다 다 있더군요.
Commented by 니미럴 at 2008/01/06 16:47
상단의 제품은 레고가 아니라 중국서 만든 '불법 짝퉁레고'입니다.-_-;;;;

브릭을 만드는 성분등이 워낙 저질(?)이라 건강에도 안 좋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고로 레고보다 고양이 건강이 걱정입니다ㄱ-
Commented by 수수한벗 at 2008/01/06 18:04
제가 쓴 글에도 나와 있지만, 중국제라는것은 이미 알고 구입한거였답니다. 상자에 중국어로 뭐라뭐라 적혀있었거든요.^_^; 그냥 지나가다가 반가운 물건이 싸게 판매되고 있길래 구입한거에요:) 퀄리티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만족하구 있구요. 그리고 당연히 고양이들이 물어뜯거나 망가뜨리지 못하도록 손에 안닿는곳에 잘 두었답니다. 걱정해주셔서 모두 감사해요-
Commented by ZAKU at 2008/01/06 18:57
나도 레고는 좋아하지만 오덕은 아님[...]
Commented by 우주괴물 at 2008/01/06 23:35
^^; 저도 레고 좋아해요. 중국제는 색부분에 좀 안좋은 성분을 쓴다고 하네요 고양이가 물게 하거나 하면 안좋을 수도 있습니다.
Commented by 옛추억.... at 2008/01/07 00:34
지금보니 저두 레고 본지가 10년이 지났네요 ㅜㅜ 세월 참 빠르다는 생각이 자주듭니다
Commented by 오뉴 at 2008/01/07 10:09
와..저두 10년 훨씬 넘은것같아요. 동생이 어릴때 너무너무 좋아해서 한보따리 있었는데..
오랜만에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Commented by 파파민 at 2008/01/07 11:38
어렸을 때, 친구 집의 레고블럭을 보고 이게 뭐하는건가? 신기해했었죠. 과학상자는 어떠신가요? ^^
Commented by KYO at 2008/01/27 22:48
아..레고.. 저도 넘 좋아했었는데 ^^ ㅋ

그나저나 율무 너무 귀엽네요... ㅠㅠ

특히 마지막 사진.. 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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