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다의 근황


날이 더우면 덥다고, 추우면 춥다고, 비오면 비온다고, 맑으면 맑다고 있는핑계 없는 핑계를 다 대 가며 한켠에 접어서 세워두기를 어언 6개월. 고양이들도 서서히 이것이 자전거가 아니라 캣타워가 아닐까 라고 생각하기 시작, 자기들끼리 뛰어놀때에는 꼭 이 위로 이렇게 뛰어올라가곤 했습니다. 주인이야 뭐 그러던지 말던지 상관하지 않고 귀엽다고 사진만 찍어대기 바빳고, 한초(그러고보니 이름도 있었군요)의 마음은 새카맣게 타들어갔겠지요. 언제는 좋다고 매일같이 닦아주고 여기저기 데리고 다녀주고 그러더니 이제는 뭐 캣타워신세... 그런 마음을 가지고 이 사진을 다시 들여다보니 묘하게 굽은 저 목 부분이 여간 애처로워보이는게 아닙니다 그려.

드디어 오늘, 6개월만에 움츠렸던 몸을 쫙 피게 된 스트라이다 한초양 입니다. 못난 주인 만나서 몸에 욕창생길때까지 신발장옆에 딱 붙어 캣타워신세가 되었던 우리 한초양, 미안해 미안해- 어이쿠, 사진을 위아래로 놓고 비교해보니 고양이들도 정말 많이 컸네요. 흑미의 저 질펀한 엉덩이좀 보소(...)

이제 날씨도 풀렸겠다, 내일은 오랫만에 자전거로 외출 합니다. 홀홀~ 스피커도 열심히 충전중이고 mp3에 넣어갈 곡들도 고르고 있어요-///- 둑흔둑흔~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아. 물론 사백디도 데리고 갑니다. 히히히. 나들이다 나들이~


덧. 여기는 고양이 블로그라서(?) 고양이 사진이 없으면 섭섭하므로 두마리의 사진도 슬며시 추가하고 이만 사라집니다효.

율무의 그라비아 아이돌 포-즈. 조만간 사진집 냅니다(?)

흑미는 마징가? - 아닌데요, 맏이아니고 둘짼데요. (언제적 개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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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수한벗 | 2008/03/01 00:45 | 고상한취미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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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무릎위의우넹 at 2008/03/01 00:48
율무가 그라비아 사진집을 내면...남성(?)이 내는 첫 그라비아가 되겠군요 (笑)
Commented by MCtheMad at 2008/03/01 00:57
ㅎㅎ; 율무군 사진에서의 저 표정은 사실 민망한거 하다가 들켰을때의 표정 아닌가요? ㅎㅎ
Commented by 동글이 at 2008/03/01 03:54
하하하 스크래치 애들이 정말 열심히 긁었나봐요 제것도 똑같은건데 곧 저렇게... ^^;
Commented by 베라모드 at 2008/03/01 04:40
율무가 귀엽 ㅠㅠ
Commented by Adios at 2008/03/01 11:06
라이딩 블로그에서 고양이 블로그로.. 다시 고양이 블로그에서 라이딩 블로그로..
이제는 스트라이캣 블로그로 진화인가!!! ∑(ºㅁº
Commented by -ARK- at 2008/03/01 11:33
사진집 기대하고있겠습니다!!(응?)
Commented by 사키히로 at 2008/03/01 12:10
사진집 얼마인가효 (...0
Commented by Belphegor at 2008/03/01 21:35
예전에 스트라이다 2.5 가지고 있을때 한강변을 달리다가 어떤 여자분께서 스트라이다 앞바구니 커스텀(...)에 고양이를 넣고 달리는걸 목격하고 벙쪘던 기억이 다시나네요;
Commented by 곰부릭 at 2008/03/02 20:28
오늘 자전거로 외출 하셨을까나요~~~
황사가 무지하게 몰려왔다는데, 괜찮으셨으려나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Reality at 2008/03/02 23:00
이 포스팅을 하시고 스트라이더를 끌고 신천에 오실 줄은 몰랐어요[...]
하여간 어제 간만에 뵈서 반가웠습니다-
Commented by mentirosa at 2008/03/03 02:28
으하하 첫번째 사진보고 빵 터졌어요. 스트라이다가 캣타워로ㅎㅎ
Commented by 대발 at 2008/03/17 01:13
저도 15일날[3월] 간만에 제 스트라이다 "풍이"를 끌고 성내역부터해서 뚝섬-옥수역까지
달려봤는데,날씨는 따닷했지만, 맛바람이 너무쎄서 앞으로 나아가기가 힘들더라구요;
눈뜨기도 빡실정도의 강풍을 이겨내며 한 한시간정도 탔는데, 간만에 타서인지,
힘든지도 모르게 즐거웠네요^ㅁ^ 이번주에도 간만에 한강코스를 달려볼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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