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교 위에서


연휴의 마지막날인 어린이날, 홍대사는 친구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서강대교를 처음으로 건너봤는데, 오후까지만해도 후덥지근했던 날씨가 저녁이 되니 급 쌀쌀해저서 얼어죽는줄 알았다. 반팔 한장밖에 안입었는데. 게다가 다리 위라서 차들은 쌩쌩 달리고.

물론 인도로 달렸는데, 인도가 좀 좁은데다가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휘청휘청. 게다가 차들은 또 어찌나 빨리 달리던지.
잠깐 한눈파는 사이에 화물용 트럭 한대가 지나가면서 만든 바람에 밀려 떨어질뻔했다. 휴우.

그래도 야경은 이쁘더라. 잠깐 자전거를 세우고 물밑을 바라봤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깊고 검은 한강물이 어찌나 을씨년스러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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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수한 | 2008/05/06 13:50 | 고상한취미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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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자련 at 2008/05/06 13:51
아우 예쁩니다.
밤에 강물 보면 뭔가 끌어당기는 듯한 힘이 느껴져서 위험합니다...
Commented by IEATTA at 2008/05/06 15:55
그래서 밤의 바닷가와 밤의 강은 위험하다지요.
Commented by 유월향 at 2008/05/06 16:21
밤에 다리위에서 강물을 내려다보거나,
밤에 밤바다에 나가서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면
착시현상이라고 해야하나... 애매모호해지고 혼란에 빠지면서
넋이 나가요... ㄱ-;;; 위험하죠.
Commented by 루크 at 2008/05/06 23:07
밤의 물은 마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뭔가 그 깊은 데로 빨아들이는 느낌...
Commented by 마스터인넷 at 2008/05/07 00:30
ㅋㅋ 여기 덧글 배경그림 어떻게 넣으신 건가요? ㅎㅎ 재밌네요.
저도 몇일 전 잠실까지 MTB로 라이딩을 했었는데
님께서 찍으신 사진과 분위기가 비슷..
하지만 전 일행이 있어서 그렇게 을씨년스럽게 느껴지진 않았답니다. ^^
Commented by 발렌 at 2008/05/07 07:55
전 자건거 타고 100미터도 못 간답니다. -_ㅠ
Commented by windship at 2008/05/07 10:15
괴물나와여...
Commented by 히카리 at 2008/05/07 23:51
야경은 아름답지만 한 밤의 한강은 무서워요.ㅠ
Commented by ㅎㅎㅎ at 2008/05/27 17:55
서강대교............ 걸어서 몇 번 건넜던 경험이 있는데 거기 바람 불면 다리 엄청 흔들리죠 특히 밤섬 위에 난간에서 구경할 때는 다리가 흔들려서 무서울 정도였는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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