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리콜라 질렀다! + 고양이 사진 수두룩 지름신/리뷰


지난번 포스팅에서 사고싶다고 찌질찌질 거렸던 아그리콜라를 질렀습니다!
범인(..?)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다.. 라는 말처럼 이녀석의 재고는 구로 롯데마트 내에 있는 '토이저러스' 안에 있었던 거에요. 아오. 그것도 모르고 온라인샵만 열심히 뒤지고 카드결제를 몇번을 했다가 취소하고 그랬네요.

죽기 직전에 버섯을 먹고 커진 마리오처럼 투스탭으로 집에 돌아와 빛의 속도로 카드프로텍터를 끼우고 곧바로 1인 플레이를 해 보았습니다. 이 게임(?)의 장점이 바로 이거지요. 1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 다른말로 자폐플레이 라고 하기도 합니다. 춈 쓸쓸하지만 혼자서 해도 재밌더군요. 좀더 점수를 올리기 위해 머리를 때룩때룩 굴리며 한 턴 한 턴 진행하는 맛이 쏠쏠합니다.

위의 사진은 첫 1인플의 기록- 대략 46점 정도가 나왔습니다. 집을 하나 더 지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돌이 모자라서 ㅠㅠ 하고싶은건 정말 많은데 턴은 모자라고, 가족들 먹여살리는것도 바빠죽겠구. 아빠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는 좋은 게임. ...일까요? 아무튼.


율무는 처음보는 물건들에 고개를 갸웃갸웃. 작은 블럭들을 깔아놓으니 아니나 다를까 앞발을 내밀어 톡톡 건드리다가 이내 팍 처버리십니다. 콧잔등을 톡 튕겨 줬더니 입맛을 다시며 도망가더군요. 이녀석아 이걸 어떻게 구한건데...


이 밑으로는 율무흑미 사진으로 좌악 도배합니다. 최근에 뜸했지요...

첫사진은 쌍콤하게 흑미 뒷다리로 시작 합니다. 오동통한게 구워먹으면 참 맛날것 같아효(...)

구워먹는다는 말에 깜놀하신 흑미씨. ...는 아니고 얘는 표정이 맨날 저렇게 놀란 표정 아니면 졸린 표정뿐... 천의 얼굴(?)을 가진 율무와 비교가 되는 아방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게 매력이긴 하지만. 훗훗.(팔불출)

요즘 더운지 방바닥에 떼굴떼굴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앞발이 활짝 폈어요.

함께 티비도 시청하며, 나른한 일요일 오후.

요즘 율무가 왠일로 저에게 폭폭 앵깁니다. 흑미는 원래 개냥이니까 그랬다 치고... 율무는 이런애가 아니었는데 갑자기 왜 이러는 걸까효. 안기니까 좋기는 한데 춈 덥네효... 냥이의 체온은 너무 높아서.. 껴안고 있으면 무슨 핫팩을 끌어안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왠지 우쭐거리고 있는듯한 표정의 율무씨. 거만해보입니다. 역시 천의 얼굴...

그렇게 주인의 슴가에 앵기어 잠을 잡니다. 살짝 보이는 찹쌀똑...하악!

흑미는 자기는 안아주지 않았다고 삐져서, 자기 팔을 베고 자고 있습니다. 아오 저 찹쌀떡 어쩔꺼야...
애들이 좀 어릴때에는 두마리를 한꺼번에 안아주는 스킬이 가능했는데, 이제는 둘다 한덩치 해주시는 터라 솔직히 한마리도 버겁습니다... 율무가 앵겨있다가 자리를 뜨면 흑미가 슬금슬금 다가와 앵기고, 흑미가 밥먹으려고 자리를 뜨면 다시 율무가 와서 앵기는 무한반복 시스템. 덕분에 저는 의자에 반쯤 누운 불량한 자세로 컴질을 하는 겁니다. 이러다가 척추 나가지...


아, 그러니까 이 포스팅의 요점은 이거.
아그리콜라 같이 해요(...) 1인플은 외로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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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아키쿠키 2009/06/16 00:17 # 답글

    언제볼래 언제볼래!...
  • 역설 2009/06/16 00:18 # 답글

    와! 결국 사셨네요 ㅇㅂㅇ
    축하드려요 ㅎㅎ

    아아아 전 아방한 흑미가 좋습니다! ㅜㅜㅜㅜ 아 저 표정하며 저 발이라니.......!

    혼자서도 할 수 있다니 흥미롭네요 'ㅂ'
  • brick 2009/06/16 00:36 # 답글

    저 발꾸락 쪽 펴고 기지개 펼때 엄청 귀엽지않습니까.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애들이 참 희군요! 발 근처에 털은 때도 많이 타던데.....
  • 카군 2009/06/16 00:39 # 답글

    다음에 저희 집에서 같이 하시죠...
    스슥
  • 수수한벗 2009/06/19 10:32 #

    오오 좋네효 거기는 방해하는 냥이도 없구... 키즈님이랑 불러서 다같이 놀아효
  • Zeroplus 2009/06/16 01:33 # 답글

    방 바닥에 냥이 발톱 자국이 보이는건 제 착각인가요?
    ㅎㅎ
    어쩃든 아그리코라 구하신거 축하드립니다.
  • 飛流 2009/06/16 01:43 # 답글

    으으 오랜만의 우리 율무흑미!!+ㅅ+
  • Damon 2009/06/16 01:59 # 답글

    아이고오 이쁜것들.
  • Ryunan 2009/06/16 03:02 # 답글

    흑미야 흑미야
    다리를 내어라
    내놓지 않으면
    구워서 먹으리

    어?
  • 지루치 2009/06/16 03:40 # 답글

    아 고독을 씹는 듯한 시크한 흑미의 표정. 멋진데요? 하하
  • SilverRuin 2009/06/16 03:47 # 답글

    '보드게임' 태그에서 건너왔습니다.
    첫 1인플치곤 점수가 굉장하신데요^^; 혹시 '나무는 2개만 올라간다.' 밥은 3개씩'의 1인플 규칙을 놓치신 건 아닌지~ (혹은 굉장한 재능이시라거나?)
  • 수수한벗 2009/06/16 09:41 #

    네 식구들 밥 세개씩 챙겨주느라 정말 힘들었어요ㅠㅠ 두번째 플레이 할때는 구걸카드를 두장이나 받았답니다. 흑흑.
  • SilverRuin 2009/06/16 09:44 #

    오, 그렇다면 게임에 꽤 재능이 있으신 것 같네요 :)
    1인플 많이 하다가 다인플 하면 밥은 적어서 좋지만 원하는 걸 맘대로 못해서 답답할 수 있으니 1인플을 너무 많이 하진 말아주세요~
  • 로카센나 2009/06/16 06:38 # 답글

    율무랑 흑미 보고싶다...
  • Frey 2009/06/16 07:03 # 답글

    축하드려요^^; 결국 구하셨군요.
  • esatto 2009/06/16 07:51 # 답글

    우왕 재밌겠다
  • 아메니스트 2009/06/16 10:44 # 답글

    아아 흑미의 저 땡그란 눈이 마음에 드는군요;ㅁ;
  • chobomage 2009/06/16 12:39 # 답글

    흑미가 눈이 똥글똥글한게 참 미묘내요!
  • 페리 2009/06/16 13:05 # 답글

    아그리콜라 ㅇㅁㅇ 처음들어보는데 재밌나봐요 :)
    전 흑미의 아방함을 사랑합니다 =ㅂ=?!
  • 따끈따끈 2009/06/17 16:34 # 답글

    아무 생각 없이
    "아, 그리고 콜라 질렀다!"로 잘못 봄;;;
  • goa 2009/06/19 04:08 # 삭제 답글

    헉 밥은 3개씩이라니!!!! 를 극복하고 저 점수라니!!! 곧 도전하겠어 ㅋ
  • 황진 2009/06/19 10:42 # 답글

    오오.. 흑미님 찬양!!!
  • seawolf 2009/06/20 20:54 # 답글

    하나 사고싶당.. 재고 남이있나요?
  • 미식가 2009/07/01 14:11 # 답글

    이글을 보고.. 사버렸네요 =ㅂ=>;;
  • marigold 2009/09/10 12:52 # 삭제 답글

    이게임은...저~~~~기 쳐박혀 있다는 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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