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운동을 빌미로 Nike+ 운동화를 구입! 미분류

얼마 전, 회사에서 1년에 한번씩 받는 건강검진이 있었습니다.
자취하면서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식생활도 많이 바뀌어서 건강이 많이 나빠지지는 않았을까, 혹시 큰 병이라도 생긴것은 아닐까 두근두근 했었는데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어요. 골밀도 검사 할때는 진짜 엄청 안좋게 나오는게 아닐까 싶어 긴장을 많이 했었죠. 그리고 피 검사 전에 이어지는 의사선생님과의 상담시간. 문진표에 작성된 저의 한심한 운동생활 기록을 보시고 '유산소 운동 위주로 꾸준히 하시는것이 건강에 좋아요^^' 라며 지적해주시는 의사선생님... 아니, 누가 그걸 모르냐고요. 다만 행동으로 옮기기 힘들뿐인거죠ㅠㅠ잉잉

한때 위핏에 빠져 열심히 운동해서 10kg까지 감량했던 기쁜 날이 있었더랬지... 아니, 너무 추억처럼 되뇌이고 있나요. 아니야, 아니야, 요요가 오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심하게 훅 온건 아니야아...! lllorz 아무튼 냅 반성.

저는 그날 퇴근시간 전, 짝꿍에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이제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만나서 걷기운동 하자!" 라구요...




냅. 전형적인 '지적받으면 그제서야 움직이는 인간' 의 표본입니다... 혹은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마침 올해 30렙을 찍음과 동시에 복부에만 살이 훅훅 붙어버려 가족들에게서 살빼라는 말을 돌림노래로 들으며 괴로워하던 짝꿍은 흔쾌히 승락하더군요. 약속장소는 신도림으로 잡고, 둘다 츄리하게 츄리닝을 빼입고 만났습니다. 이건 뭐 영락없는 동네주민 패션...

첫날이니만큼 코스를 호기롭게 길----게 잡은 까닭에 두 사람은 2시간동안 도림천과 구로구 일대를 방황했답니다.
오랫만에 걷기운동을 하니 몸이 개운하고 참 좋더라구요. 무엇보다도... 둘이 걸으니까 시간가는것도 모르겠고 서로 이야기도 조근조근 나누고 꽃한송이 가져다 광년이 놀이도 하다가, 곳곳에 비치되어있는 운동기구들도 하나씩 건드려보고 말이죠. 재밌었어요. 늘 똑같던 밥->영화->마작(...) 의 패턴에서 벗어나니 신선했습니다.

이날 산책나가면서 작년에 샀던 아이팟과 Nike+ 키트를 장착하고 나갔는데, 신호발신기를 끼울때... 신발이 전용이 아니라서 벨크로로 대충 장착을 했거든요. 그게.. 운동하는 내내 '신발을 지를까...' 라고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달까요-_- 그 왜 있잖습니까, 운동을 시작할때 제일 처음에 해야 할 것은 '숨쉬기 운동' 도 아니고 '간단한 체조'도 아니고 '운동복과 운동화 지르기' 라는 명언이요... (누가 만들었냐구요? 제가.......(...?!농담입니다))

쓰레기지만 버리기 힘든 아이템 BEST10 안에 들어갈 것 같은 '신발상자'. 어릴땐 이 안에 편지와 엽서를 모아두곤 했었죠...


짜잔. 나름 저렴하게 구매한 Nike+ 운동화 입니다. 평소에 필요한 자잘한것들을 살 때에는 G시장 광신도인 저이지만... 이런 브랜드 제품은 롯데홈쇼핑이나 신세계몰이 검색하기 편하고 괜찮더라구요. 롯데홈쇼핑이 카드할인 혜택도 많으니 더 좋은듯 해요.


아이팟 NIke+ 키트를 장착 할 수 있는 운동화에는 신발 바닥에 이런 표시가 꼭 있답니다. 이 표시가 없는것은 Nike+ 키트를 장착 할 수 없는 제품이니 참고하세요. 오른쪽 신발의 깔창밑을 들춰보면 신호발신기를 넣을 수 있게 딱 고사이즈만한 홈이 파여저 있답니다.


신호발신기는 요런식으로 장착되구요, 이 위에 깔창을 대고 신발을 신고, 아이팟나노에 수신기를 장착해주면 준비완료♬ 요 작은 녀석이 제가 어느정도의 속도로 얼마만큼 걸었는지, 페이스가 늦춰지고 있는건 아닌지 꼼꼼하게 다 체크 해 준답니다. 정말 신기하죠?


다시금 불이붙은 Nike+ 산책! 이번에는 정말 열심히 해 보려구요. 일단 가벼운 목표로는 한달안에 30km를 걷는 것이고, 장기적인 목표는... 서 성공하면 그때 올리도록 하겠슙니다. 짝꿍이랑 같이 힘낼께요. 아쟈쟛...

요번에 Nike+ 사이트에 오랫만에 접속했더니 작년에 못봤던 신기한기능이 좀 생겼더라구요. 대표적인것이 제가지금 우측사이드바에 달아놓은 Nike+ 위젯 이랍니다. 제가 얼만큼 달렸는지, 몇번이나 달렸는지에 관한 내용이 쭉 뜹니다. 귀여운 아바타도 같이 나오구요...ㅎㅎ 원래 저렇게 큰 위젯은 잘 달지 않는 편인데, 이번만큼은 특별히 붙여보았어요. 동기부여도 할겸. 겸사겸사^^

아, 저처럼 운동화에 아이팟 스포츠킷을 장착해서 쓰시려면 준비물이 좀 필요해요.

1. 아이팟 나노 (1이 없으신분들은 '나이키 스포츠밴드' 라는걸 구입하시면 1과2가 동시에 해결됩니다)
2. 아이팟 Nike+ 스포츠킷
3. 전용운동화

사실 3번은 간지(...)와 약간의 편리함을 무시한다면 가볍게 무시해도 좋을 내용이긴 합니다. 하지만 의지가 약한 저는 그저 낚일 뿐이고(...!) 지름신님은 제앞에서만은 참 온화한 미소를 샤방샤방 날려 주시니... 제가 카드를 아니긁을수 있겠어요?

그리하여~ 어제부터 운동 시작했습니다>_<)/ 일단은 30km를 향해 고고씽~~

아니지, 그전에 새 운동복부터 사야...(<-글렀다)




덧붙이는 지름 뉴우쓰. 오늘 원어데이 에서 만화책 8종 팔더군요... 애장판 시리즈로!(FSS는 애장판 아님)


저는 FSS와 꽃보다남자가 끌릴뿐이고... 운동화를 사고 난 직후라 도저히 염치가 없어서 살 수 없을 뿐이고...ㅠㅠ
바람의 검심은 이미 매진이래요... 사실 분들 계시면 품절되기전에 얼른얼른 가 보시는게 좋을 듯 해요. [보러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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