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혹시 '우쿨렐레' 라고 들어보셨나요? 제가 요즘 열심히 연습중인 악기입니다만,
'우쿨렐레'라는 단어를 들으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한두개쯤은 있으실꺼에요. 저같은 경우에는, 처음 들었을때...

우쿨렐레(Ukulele)는 하와이의 민속악기로서 4개의 나일론 선을 가진 길이 50~60Cm 내외의 자그마한 현악기입니다. 이 악기는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으나 외국에서는 학교 기악교육과 그룹활동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는 악기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그리 많이 보급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우쿨렐레의 매력을 아는 매니아층 사이에서는 인기가 무척 높은 악기이기도 합니다.
어릴때 누구나 한번쯤 어머니에게 등떠밀려 피아노학원에 다닌 경험이 있으실꺼에요. 특히 여자분들은 더더욱.
제 어린시절의 추억은 이렇습니다. 제가 다니던 피아노 학원은 연습실이 너댓개 밖에 되지 않는 작은 곳이었어요. 피아노를 배우는 꼬마들은 많은데 연습실이 모자라서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시간이 많았지요. 대기시간동안 꼬마들이 심심해하니까 학원 원장님이 재믹스 게임기를 사다 놓으셨는데...
...네, 뭐 이후의 이야기는 말씀 안드려도 잘 아시겠네요. 하하하...=_=)... 피아노학원에 피아노치러 게임하러 갔습니다.
덕분에 피아노실력이나 음악적인 감수성같은건 전혀 키우지 못한채 간신히 계이름만 읽을 줄 아는 수준에서 그쳤지요. 다룰 줄 아는 악기도 전무해서, 가끔 TV에서 멋지게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을 보거나 거리에서 공연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저 부러움에 손가락만 빨고 지냈는데,
아는 동생이 어느날 갑자기 '우쿨렐레' 라는 악기를 사서, 블로그에 직접 연주한 동영상을 올리더라구요.
이게 갑자기 가슴에 불화살을 화-악 당기며... '이건 질러야 해!' 라는 마음이 스믈스믈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아흣.
악기가 비싸다는것은 예전에 오카리나를 살 때 알고 있었지만 역시 우쿨렐레도 비싸더군요. '악기니까 어쩔 수 없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선뜻 지갑을 열기 힘든 액수이긴 했습니다. 대략 가장 싼 것이 5만원대, 그 위로 15만원~20만원 정도 하는 우쿨렐레가 있고 더 비싼것들도 물론 존재합니다. 막 100만원을 호가하는 우쿨렐레도 있어요. 저는 서민(..)이니까 5만원짜리를 살까, 5만원짜리가 왠지 색깔도 알록달록하고 이쁜것같아서 그것을 고르려고 했더니, 저보다 먼저 우쿨렐레를 산 그 동생이 '싼 것은 사면 후회해. 싼 만큼의 소리가 나' 라고 제 귀를 팔랑거리게 했어효.
그래서 다시 각잡고 조금 더 알아보니까, 우쿨렐레의 제작사도 정말 많더라구요. 오호...
우리나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는,
미국 : Kamaka, 코알로아, G-string
일본 : Famous, Kiwaya, Bugs gear
국내 : 가야, 세광, 카운티스, 리베라...등등
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Kiwaya것에 눈이 갔었는데, 가격대가 조금 있어서, 고민하다가 국산 '카운티스' 것을 샀어요.
'가야' 도 괜찮아 보였는데, 먼저 구입한 동생이 배송기간이 좀 걸린다는 말을 하길래 '카운티스'로 샀답니다.
지금 지름 포이즌 발동중이라 물건을 빨리 손에 넣지 않으면 매초 HP가 20씩 깎일 판국에 배송 오래 걸리면 저 진짜 숨진다능(...) 흑흑. 이게 다 당일배송&익일배송에 길들여져서 그런거에요. 제 잘못이 아니에요. 오덕오덕.
※ 구입방법: 온라인으로 구매하시거나, 종로 낙원상가에 직접 가셔서 구매하시는 방법... 2가지가 있어요^^
카운티스 우쿨렐레 보러가기 >>G마켓 (제가 구매한 모델은 카운티스 UKE-20SM 입니다)
근데요, 우쿨렐레 브랜드를 고른것으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우측으로 갈수록 점점 커지는것을 알 수 있는데요, 소프라노는 노래부르며 연주하기에 좋고, 콘서트는 솔로연주에 적합하다고 하고요 테너와 바리톤은 콘서트보다 더 낮은 소리를 냅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들 사시는것이 소프라노와 콘서트에요. 저는 노래를 부르면서 연주 할 것이기 때문에 소프라노를 샀는데, 콘서트도 꽤 마음에 들었어요. 소리가 좀더 깊고 큰 느낌이이 들어 좋았거든요.
이런저런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저의 우쿨렐레 입니다! 이미 지난 포스팅에 사진을 공개 했었지만 그래도...

이제 우쿨렐레를 잡은지 일주일 조금 넘었는데요, 부끄럽지만 저의 첫 연주동영상을 공개합니다.
기타를 쳐본적이 없어서 코드고 뭐고 하나도 모르는 백지와도 같은 상태라 가장 기본 코드인 C코드부터, F,G,Am 등을 차근차근 익혀서 흔히 입문곡으로 많이들 치시는 '제주도의 푸른밤' 을 연주 해 보았습니다. >_<)★ 아직 초보라 코드도 잘 못잡고 스트로크도 어색하지만, 좀더 열심히 연습해서 더 많은 곡들에 도전 해 보고 싶네요.
저의 뻘쭘함을 가려주기 위해 율무님께서 얼굴마담으로 수고 해 주셨습니다(...)
동영상 촬영 하려고 카메라를 꺼냈더니 쪼르르 달려와서 얼굴 디밀고 앉더라구요. 스타 기질이 있나? ㅎㅎㅎㅎ;;;
올가을엔 악기 하나쯤 배워보시는거 어때요? >_<)/ 쉽고 귀여운, 매력적인 악기 우쿨렐레에 관한 긴~~ 소개글이었습니다. 요즘 주변에서 '너 우쿨렐레 샀다며? 그거 어때? 배울만 해?' 라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이렇게 포스팅으로 소개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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